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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지역감염 확산…경남 첫 거제시 2.5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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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0시부터 일주일 동안 2.5단계 격상, 학원·노래연습장도 집합금지
PC방·영화관·이미용업·상점·마트 등 밤 9시 이후 영업 금지

변광용 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거제시청 제공)

 

경남 거제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

시는 지역 조선소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21일 0시부터 27일 자정까지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18일 밝혔다.

거제에서는 지역 대형 조선소를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역 사회로 확산하고 있다. 경남 전역에 내려진 2단계보다 선제적이고 강력한 2.5단계 방역 조치를 시행해 감염고리를 끊겠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됐다.

2.5단계에서는 다중이용시설 등 2단계에서 적용한 조치에 더해 집합금지 대상 업소가 확대되고 방역 수칙도 한층 강화된다.

2단계 집합금지 대상 업종인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을 비롯해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도 집합이 금지된다. PC방, 영화관, 오락실, 이‧미용업, 상점‧마트 등은 밤 9시 이후 영업을 금지한다.

변광용 시장은 "집단감염이 이제 조선소를 벗어나 점차 지역 사회 n차 감염으로 범위가 확산하고 있다"며 "확산 속도도 빠른 만큼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통한 강력한 방역조치로 감염원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에서는 12월에만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조선소 관련 확진자가 가족, 학교 등 지역 사회로 전파하고 있어 광범위한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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