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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조선소에 학교까지…5300명 광범위 선제검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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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3328명 선제 검사 진행, 18일 2천 명 추가 검사 예정

거제 선별진료소. (사진=거제시청 제공)

 

경남 거제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자 광범위한 선제적 진단 검사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거리두기가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지만,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로 무증상 감염을 빨리 찾아내기 위한 조처다.

최근 감염 사례를 보면 경로가 불분명하고 감염 속도가 매우 빨라 추적 조사에 의한 기존 방식은 한계에 달했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앞서 조선소발 감염자가 속출한 데 이어 전날부터 이틀 동안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소규모 집단 감염 양상을 보이자, 5천 명이 넘는 선제 검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거제의 한 고등학교 1~2학년 전원과 교직원 등 780명을 전수 검사를 마무리했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한 복지시설 원생 전원과 교직원을 포함해 430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다. 확진자의 동선에 노출된 또 다른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1~2학년 전원과 교직원 등 745명을 검사했다.

거제 선별진료소. (사진=거제시청 제공)

 

대형 조선소에서도 이날 1400명의 직원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추가 대상자로 파악된 2천 명은 18일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앞서 또 다른 대형 조선소에서도 협력업체 직원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가족 등으로 n차 감염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날 선별진료소가 마련된 4곳을 점검하고 "코로나19가 지인, 가족, 직장, 소모임 등 일상 속으로 급속하게 전파되고 있다"며 "신속하고도 광범위한 검사로 무증상 감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감염병 확산 우려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에서는 이날 5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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