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헬스케어타운에 완공된 녹지국제병원.(자료사진)
개설 허가가 취소된 제주헬스케어타운이 공공보건의료 복합단지로 전환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청정제주 송악선언 실천조치 5호'로 "헬스케어타운을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를 선도하는 의료복합단지로 키워가겠다"고 15일 밝혔다.
또 본래의 목적이었던 의료와 휴양, 재활 기능에 더해 보건의료 교육·훈련과 연구개발 등 관련 사업 유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제주 헬스케어타운은 의료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53만9339㎡에 조성되고 있는 복합의료관광단지 개발사업이다.
2006년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사업자로 지정돼 투자자인 중국 녹지그룹과 함께 추진중이다.
하지만 1단계 계획 중 휴양콘도미니엄이 준공돼 운영중이지만 핵심사업인 의료서비스 시설 도입은 수 년째 지체되고 있다.
녹지국제병원이 '내국인 진료제한'을 조건으로 개설 허가를 받았지만 정당한 이유없이 개설허가 뒤 3개월 이내 진료를 개시하지 않아 2019년 4월 개설허가가 취소됐다.
제주도는 녹지그룹과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면 보건복지부와 JDC, 녹지그룹이 참여하는 4자협의체를 구성해 녹지국제병원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전국보다 높은 공공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제주 특성을 살려 헬스케어타운을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를 선도하는 의료복합단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0월25일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통해 "청정제주를 지키기 위해 대규모 개발사업과 난개발 문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 청정과 공존의 원칙을 적용하고 적법절차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