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이 8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전라남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은 8일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반직 공무원 결원 인원의 즉각 충원과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있는 일반직의 사기진작을 위한 특단의 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라남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전라남도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결원 인원이 현재 338명에 달한다"며 "3개 학교 중 1개 학교가 결원으로 10년 넘게 방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청 정원 30%를 줄여 학생과 학교 지원 중심 기능을 강조했던 조직개편은 본청 정원만 늘리고 현장 근무 인력은 늘리지 못했다"며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해야 할 교사는 장기간 파견을 떠나고 학교는 기간제 교사와 결원 대체 인력이 대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있는 일반직에 대한 사기진작 방안 마련도 촉구했다.
전라남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직선 교육감제가 시행된 지난 10년 동안 일반직 노동자들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차별과 주요 정책에서 배제돼 왔다"며 "교육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일반직을 특정 직렬의 보조자로 전락시킨 인사와 조직을 바로잡아 전문 행정이 필요한 영역으로 재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