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9명 늘어 누적 3만6천33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3월 3일(600명) 이후 처음이며, 역대 3번째로 큰 규모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황진환기자
12/8(화) 오늘을 여는 키워드 : 대국민 사과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과 탄핵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하겠다고 하자 당내에서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김종인위원장은 강조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TK를 중심으로한 당원들의 표심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 반대 목소리도 강경합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대국민사과가 안되면 비대위원장직도 의미없다는 입장인데요. 국민의힘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2월 8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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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이대로면 다음주에는 900명 확진코로나19 확산세가 지금 추세대로 이어진다면 다음주에는 매일 900명의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예측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전문가들의 예상이 거의 다 맞아들어갔던 걸 생각하면 지금 정말 조심해야 할 때인 것 같은데요. 오늘부터 수도권은 2.5단계 격상에 들어갔습니다. 노래방, 헬스장, 학원이 영업이 금지됐고, 식당과 마트도 저녁 9시면 문을 닫아야 합니다. 수도권 은행들도 방역지침에 동참해 오늘부터 영업시간을 1시간 줄입니다.
방역당국은 ‘지금’ 유행을 꺾지 못하면 사회활동을 전면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밖에 나가거나 사람 만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거침없는 확산세에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군인과 경찰 등 지원 인력을 투입해 역학조사 과부화를 해소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수도권 직장인과 젊은층의 감염 확산세를 꺾기 위해선 빠른 진단체계 지원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방역당국은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요양시설과 같은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 검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2. 영국 첫 백신접종 시작…정부, 오늘 백신계획 발표영국이 오늘 세계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오늘 접종을 시작하는 백신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백신접종은 전국 50개 거점병원에서 진행되고 80세 이상의 고령자와 요양원 근무자, 의료진이 우선 대상잡니다.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가 95%라고 발표되는 등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안전성에 대한 담보까지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작용 등을 우려해 영국 국민 3명 중 1명인 35%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섭다보니 다른 나라들도 백신 접종 계획을 속속 밝히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이번주 안에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연말까지 25만회분을 배포할 계획이고 미국은 이달 중순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편, 우리 정부도 오늘 백신 수급계획을 발표합니다. 우리 정부의 1차적인 백신 확보 목표량은 전국민의 60%에 해당하는 3000만명 분인데, 이 중 1000만명분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조달할 계획입니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백신 공동 구매와 분배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 나머지 2천만명분은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농성을 진행중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 회의실로 향하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막아 서고 있다. 윤창원기자
3. 文 “권력기관 개혁 필요”…공수처 정면돌파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침묵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입을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방역과 민생에 너나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윤 총장 징계 사태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국정 혼란상이라 표현하며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인정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국정 지지율이 임기 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추-윤 갈등이 국정 동력 손실로까지 이어지자 직접 사과하며 여론 다독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사과 뒤, 검찰 등 권력기관의 제도적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 총장 징계위 사태에 굴하지 않고, 핵심인 권력기관의 제도적 개혁을 끝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4. 민주당, “공수처법 단독처리” vs 국민의힘 “철야농성”더불어민주당은 올해가 가기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국민의힘과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 의결을 마치고 안건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려 했으나 국민의 힘이 안건조정신청으로 시간 벌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여야는 오늘 오전 9시 안건조정위를 열고 공수처법 개정안 막판 협상에 돌입합니다. 오늘 조정위는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법사위원들이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단계인데, 안건조정위원 6명 중 4명이 범여권이기 때문에 안건조정위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 힘은 어제부터 철야농성을 시작한 데 이어 내일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까지 예고하고 있는 상황. 내일 본회의가 지연될 것을 우려하는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더라도 모레 임시국회를 열어 올해 안에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목표로 할 예정이어서 여야 충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5. 법관회의 “판사사찰 안건 부결”에도…尹징계위 예정대로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열리면서 ‘판사사찰 문건’에 대한 법관들의 의견이 어떻게 나올지가 여론의 관심이었는데요. 전국 법원 대표들이 모인 회의에서 판사사찰 의혹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은 했지만 논의 끝에 공식 대응은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회의에서는 이 안건을 통과시킬 것인지 말 건지를 두고 찬성과 반대 양 측의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결국 법관대표의 이름으로 입장을 낼 경우,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부적절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부결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징계위 개최의 주요 근거 중 하나로 지목된 사찰 문제를 판사들이 공개적으로 문제삼지 않기로 하면서 윤 총장은 한숨 돌리게 됐는데요. 하지만 추미애 장관의 법무부가 검찰 내부는 물론 각계의 반발에도 징계위를 예정대로 이틀 뒤에 열겠다고 통보하고, 문 대통령이 재차 검찰 개혁 의지를 강조한 건 부담입니다. 이에 맞서 윤 총장도 징계위의 공정성을 지적하며 헌법재판소에 추가 의견서를 제출하고 참석 위원 명단 공개를 촉구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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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 김덕기 앵커 휴가로 당분간 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