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표창장 설전' 장경욱 동양대 교수, 진중권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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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욱 동양대 교수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진중권씨 고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윤창원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표창장 위조 의혹에 "불가능하다"며 반박해 온 장경욱 동양대 교수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장 교수는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진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 전 교수는 작년 11월 17일부터 금년 2월 17일까지 3개월에 걸쳐 자신의 SNS 및 유튜브 방송에서 저를 표창장 사건의 '허위폭로자'로 명명하면서 잘못된 추정에 기초한 허위 내용으로 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기를 쳤다, 재임용에 탈락할까봐 총장을 몰아내려 했다 등 사실과 다른 모욕적 언사를 서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 전 교수의 말이라면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입은 추가적 피해가 컸으며 반복적으로 집요하게 지속한 점, 자신의 오류가 확인된 부분에조차 사과하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언어가 때론 책임져야 할 범죄가 된다는 것을 깨닫기를 희망하며 민사도 따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교수는 지난해 9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표창장 위조 의혹을 "영화 같은 상상"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또 진 전 교수와 여러 차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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