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치고 달아난 스리랑카 불법체류자…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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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저녁 시흥시에서 음주단속 하던 경찰관 차량에 치여
경찰 들이받고 달아난 불법체류자, 범행 이틀 만에 검거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스리랑카 국적의 30대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4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등의 혐의로 스리랑카 국적의 A(38)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쯤 시흥 정왕동 체육공원 인근에서 음주단속 중인 B경사를 승용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경사는 A씨가 단속에 불응하고 그대로 차를 몰고 도망치려고 하자, 이를 막아 세우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B경사는 목, 경추, 흉골 등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인근에 차량을 버려두고 도주한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양주시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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