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 초등학교 과밀화…수요예측 엉터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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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정례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전주 에코시티 초등학교의 초과밀 현상에 대한 전북교육청의 대응 미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북도의회 김명지 의원은 23일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상대로 한 긴급 현안 질의에서 전주 에코시티 개발 이후 교육 수요에 대한 예측이 잘못돼 관내 초등학교의 초과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간 부족 해소를 위해 모듈교실 설치 등 땜질식 처방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선제적 대응 미숙을 질타했다.

김명지 도의원은 전주 에코시티내 화정초등학교를 거론하며 2018년 개교당시 42학급 1,097명이던 학생이 현재는 56학급 1,516명으로 14개 학급 419명이 늘었다고 언급했다.

늘어난 학생에 맞춰 교실 7개를 추가 확보하고 식당과 화장실을 증축했지만 이마저도 부족해 운동장에 모듈교실 10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대기 행렬이 길어지는 바람에 용변을 실수하는 풍경까지 빚어지고 있다며 엉터리 수요 예측을 꼬집었다.

특히 화정초등학교 이후 신설된 자연초등학교도 학급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애초 계획대로 추진하면서 현재 초과밀 현상을 빚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승환 교육감은 학교설립 시기 지연은 교육부의 학교신설 승인권 남용 문제 뿐 아니라 사업시행사의 학교부지 마련이 공동주택들의 입주시기에 맞춰 제 때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제3초등학교 설립을 위해 전주시에 학교용지를 조속히 확보해 줄 것을 독촉하고 있지만 전주시측에서는 항공대와의 마찰 등의 문제로 지연되고 있어 앞으로 난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와함께 에코시티 내 제3초등학교 신설이 지연돼 인근 초포초등학교 일부 교실을 증설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논의했지만 불가 입장이고 전주초포초등학교에 교실을 증축할 경우 제3초등학교 설립 동력도 사라지는 것이 교육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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