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美우주군, 우주 관련 정례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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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이미 미군 전략사령부, 우주사령부 훈련 참관 추진

이성용 공군총장, 미 우주군참모총장과 양자대담. (사진=연합뉴스)

 

우리 공군이 미국 우주군과 정례협의체 개설을 추진한다.

22일 공군에 따르면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우주군 존 레이먼드 참모총장과 만나 한국 공군과 미국 우주군의 정례회의체 개설을 제안했다.

이 참모총장은 미국의 우주작전 교육·훈련에 한국 공군 요원들의 참가 확대도 요청했다. 레이먼드 참모총장은 양국 사이 우주 관련 참모부서의 교류와 정례협의체 상설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필요성에 공감하고 우주 관련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국정감사에서 육군은 우주 관련 역량 발전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레이저무기체계와 사이버·전자전 개념연구를 끝내고, 2030년까지 우주정보통합공유체계와 소형위성지상발사체 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육군은 내년에 미군 전략사령부가 주관하는 우주상황인식 연합훈련인 '글로벌 센티널(Global Sentinel)' 훈련을 참관할 계획인데, 위성 등 우주상황인식 전력을 활용해 우주 영역에서의 우주물체 감시와 위성 추적 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해 미군 우주사령부가 주관하는 우주·사이버분야 연합·합동훈련인 '슈리버 워게임(Schriever Wargame)' 훈련도 참관을 추진하고 있다. 가상 적국의 GPS와 위성통신 전파 교란, 위성 관제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을 가정해 공조 대응을 연습하는 내용이다.

미군에서 우주 관련 업무는 대부분 공군이 맡았지만, 지난해 12월 우주군이 공군으로부터 독립해 창설됐다. 이에 따라 우리 공군도 새로운 카운터파트(대화 상대방)인 미 우주군과 발맞춰 우주 전력 관련 개념연구 등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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