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에 숨기고 미성년 '마약파티'…조폭 개입한 마약사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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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명 동시 투약 마약류 50억원어치 밀반입 조직 무더기 검거
폭력조직 두목·행동대장 등 개입
미성년과 클럽·주점에서 '마약파티'까지

5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48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부산경찰청 제공)

 

5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등을 속옷 속 특정 신체 부위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한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폭력조직 두목까지 포함된 이들 일당은 미성년자들과 마약파티까지 벌인 것으로도 확인됐다.[관련기사 09.11=[단독] CBS노컷뉴스=필로폰 5만명 투약 상당 공항서 적발…경찰 "추적"]

5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48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30대)씨 등 마약사범 48명을 검거해 이중 2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인천공항 등 국내로 오는 항공편을 통해 필로폰 990g, 합성대마 2kg 등 50억 원 상당 마약류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특정 신체 부위에 필로폰을 숨긴 뒤 속옷을 겹겹이 입고 검색대를 통과하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5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48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이들은 또 필로폰과 합성 대마 이외 엑스터시, LSD, 졸피뎀도 사탕 등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두목과 행동대장 등 폭력조직배 3명이 포함된 이들 일당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주점 등에서 일명 '마약파티'까지 벌인 것으로도 드러났다.

또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에 택배와 속칭 '비대면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등을 판매해왔다.

투약자들은 클럽이나 주점 등에서 필로폰을 흡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5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48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경찰은 국내 수출업체를 가장해 베트남 등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

부산경찰청 광수대는 이들 이외 국외 도피 중인 나머지 일당에 대해서 인터폴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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