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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과 현실 따로 노는 '가사 공평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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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사회조사 결과…'공평해야 한다' 62.5%, '실제 공평 분담'은 20% 남짓
부모님 노후 '가족·정부·사회 함께 돌봐야' 61.6%, '가족이 돌봐야' 22.0%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국민 인식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가사 분담 현실은 그런 인식에 한참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0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2.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전국 약 1만 9천 표본 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 8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2020년 사회조사 결과(자료=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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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응답은 2014년 47.5%, 2016년 53.5%, 2018년 59.1% 그리고 올해 62.5% 등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실제로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한다는 응답은 올해 20% 선을 겨우 넘었다.

19세 이상 부부를 대상으로 물었을 때 '공평하게 분담' 답변은 남편의 경우 20.7%였고, 아내는 20.2%로 그보다 더 낮았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비중이 높았는데 '20대 이하'는 43% 이상으로, '60세 이상'의 2.4배 수준이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한편, 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는 '정부와 사회가 가족과 더불어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은 급증하고 있지만,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부모님의 노후를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응답은 61.6%로, 2018년 48.3%보다 13.3%포인트 늘었다.

반면,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응답은 22.0%로 2년 전 26.7%에서 4.7%포인트 감소했다.

'부모님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올해 12.9%로, 2018년 대비 6.5%포인트 줄었다.

올해 조사에서는 또, 13세 이상 인구 10명 중 6명(59.7%)이 "결혼하지 않더라도 같이 살 수 있다"고, 3명(30.7%)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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