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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폭죽 난동' 미군, 우리 사법주권 무시…철저한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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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일어난 폭죽 소동. (사진=독자 제공)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7월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난동을 부린 미군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부산평화통일을여는사람들과 부산YMCA ,정의당부산시당 등으로 구성된 7·4해운대난동미군공동고발인단은 17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이런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고발인단은 "미군을 고발한 고발인들은 7월 20일 해운대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지만, 피고발인인 미군들에 대한 수사는 지금까지 진척이 없다"며 "미군 측은 경찰이 당시 영상을 판독해 인적사항을 특정해달라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지난달에야 '영상 판독 불능'이라고 통보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군이 고발당한 지 3개월이 지나서야 난동 미군을 특정할 수 없다고 통보한 것은 우리나라 사법주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그런데도 이를 수용해 기소중지 의견으로 사건을 지휘하려는 검찰은 스스로 사법적인 권리를 포기한 것"라고 규탄했다.

고발인단은 시민들의 진정 서명지를 검찰애 전달하며 철저하고 책임있는 수사를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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