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구 참관단, 미 대선 보고서 발간.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참관한 해외 선거전문가들이 부정선거의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메리카 대륙의 최대 국제기구인 미주기구(OAS) 소속 국제선거 참관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13개국의 선거전문가 28명으로 구성된 국제선거 참관단은 △조지아 △아이오와 △메릴랜드 △미시간 △워싱턴 DC 등에서 선거를 참관했다.
OAS는 대선은 평화롭게 진행됐고 우편투표 시스템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우편투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가 부정선거의 원인으로 지목한 상태다.
OAS는 보고서에서 "선거에서 경쟁한 모든 정당은 '선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법 당국에 잘못을 바로잡아달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후보자의 행동은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파견한 선거 참관단도 지난 4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대선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