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전경(사진=자료사진)
전북의 탄소기업과 전주시 출연기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섬유업계의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제34회 섬유의 날에 산업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제34회 섬유의 날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북 탄소기업 크린앤사이언스(대표 곽규범)가 산업포장을, 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방윤혁)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973년 설립된 크린앤사이언스는 정읍에 제조공장을 두고 마스크 필터인 멜트블로운을 비롯해 가전용, 자동차용, 에어컨용 등 다양한 부분의 필터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탄소섬유에 대한 실용화 연구 개발과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김성룡 수석연구원은 탄소섬유 국산화 기술 개발과 세계 최초로 산업용 라이오셀 필라멘트를 상용화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내년 3월 국가 차원의 탄소산업 컨트롤 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출범한다.
탄소섬유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활용도가 높아진 경량화 핵심 부품으로 전기 및 수소자동차,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쓰임새가 날로 커지고 있다.
전라북도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앞으로 우수한 탄소기업을 많이 발굴하고 지원해 관련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