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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은 폭력배"…트럼프보다 덜하지 않은 바이든 말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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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 이슬람정책을 '집단학살'로 표현
코로나 때는 "중국에 더 강경해질 필요"
"中 정책은 훨씬 예측가능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바이든 시대' 4년간 펼쳐질 미중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로이터 통신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이 승리하면 중국이 미국을 지배할 것이라고 선거 캠페인을 벌여왔지만 바이든이 중국에 대해 트럼프보다 결코 온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에 구체적인 대중국 전략을 내놓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가 했던 말을 보면 그가 중국에 대해 강경한 접근을 계속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자가 중국을 공격하는데 때로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강경했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지난 2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톤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폭력배'(thug)로 지칭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고립시키고 응징하는 국제 공조를 주도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었다.

바이든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신장에서 중국의 이슬람 정책을 '집단학살'이라고도 표현했는데 이는 트럼프 행정부보다 한발 더 나간 것으로 새정부 출범에서 이런 표현이 공식화 되면 미중 관계가 한층 퍽퍽해질 수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바이든은 지난 3월에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미국은 중국에 대해 강경해질 필요가 있다고 기고한 적도 있다. 그러면서 "그 도전에 맞선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미국의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의 연합 전선을 구축해 중국의 폭언과 인권 침해에 맞서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같은 기고문에서 기후변화, 비확산, 세계보건위협 등 우리의 이해관계가 수렴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베이징과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타났던 강경파와 실용주의자들 사이의 불협화음을 잠재우면서 이런 목표들을 조화시켜 나가는게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큰 논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바이든 당선자의 중국 정책이 더 예측가능하고 전략적이고 동맹국들과 협의를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무역 대표부 웬디 커틀러 전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정책은 더 예측 가능하고 전략일 것"이라면서 "보좌관들이 트위터를 통해 알게될 것들을 실행하기 위해 애쓰는 시대도 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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