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 하루 앞 '성큼'…사흘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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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열려…14개국 25편 초청작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작 스틸. (사진=강릉국제영화제 제공)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규모를 축소해 진행하는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영화제는 오는 5일 개막작 '동백정원' 상영회를 시작으로 사흘간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로 행사기간을 대폭 줄였다. 또 국제장편경쟁부문 심사 및 상영과 국제포럼 중심으로 축소 개최한다. 개막식 대신 약식으로 진행하는 개막작 상영회는 레드카펫, 포토월 등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좌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90여 명의 초청된 인사만 참석한다.

영화제 포문을 여는 작품 '동백정원'은 강릉 출신 배우 심은경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5일 오후 5시 CGV강릉에서 진행된다. 동백정원은 동백꽃이 만발한 시골집에 함께 사는 할머니와 손녀의 아름다운 동행을 그린 작품이다. 개막작 상영회 사회는 강릉시 홍보대사인 배우 임원희가 맡는다.

영화제는 오는 7일까지 열리며 총 14개국 25편의 초청작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해에 이어 '영화와 문학', '마스터즈와 뉴커머즈', '강릉, 강릉, 강릉' 등 세 가지 키워드를 반영한 알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작을 포함해 모든 상영작은 방역 지침을 준수해 오프라인으로만 상영한다.

지난해 개최한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포럼. (사진=강릉국제영화제 제공)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영화제 패러다임을 논하는 국제 네트워킹 포럼인 '강릉포럼'도 마련됐다. 강릉포럼에는 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들과 집행위원장 1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POST COVID-19: 뉴노멀 시대의 영화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가 야기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에 대해 전 세계 국제영화제의 경험과 대응 방식을 서로 공유한다.

올해 처음 신설한 경쟁섹션 '프리미어 기프∼국제장편경쟁' 부문의 시상식도 눈길을 끌고 있다. 문학을 원작으로 하는 모든 장르를 대상으로 접수한 공모작 중 '그물에 걸린 남자', '봄을 파는 사람', '시인과 어부의 바다' 등 총 8편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 2회째를 맡는 강릉국제영화제는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영화제로 거듭나고자 지난 5월 법인화를 추진했다.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해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단법인 강릉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은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강릉시민과 문화계 안전을 최대한 보호하는 한편, 고통을 부담하기 위해 영화제 기간과 편수를 대폭 단축·축소했다"며 "다만 강릉국제영화제가 지속·발전할 수 있는 핵심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는 진행한다는 원칙 아래에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이 관심을 갖고 즐겨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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