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보팔에서 열린 힌두교 축제에서 마스크를 쓴 힌두신 역 남성. (사진=연합뉴스)
미국에 이어 인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80만명을 넘어섰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인도보건가족복지부는 29일 오전(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804만20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0일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273일만에 800만명이 넘었다.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달 중순 하루 10만명에 육박하면서 정점을 찍은 뒤 이번주 들어 눈에 띄게 누그러지고 있다.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만9천88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에서 5만명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인 뉴델리와 남부 케랄라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뉴델리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날 5천673명으로 발병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주별로는 케랄라주가 8천790명이 감염돼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인도의 누적 사망자 수는 12만527명으로 전날보다 517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