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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배구조 핵심 연결고리 물산·생명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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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삼성물산 18.27%, 삼성생명 8.56%↑
이재용 부회장 삼성물산 지분으로 삼성전자 지배
지분 상속 어떻게 이뤄지느냐 따라 지배구조 변동

(사진=연합뉴스)

 

NOCUTBIZ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처음 열린 주식시장에서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와 관련된 종목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10시 현재 삼성물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27% 오른 12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8.56%, 삼성전자는 0.50% 각각 올랐다.

이 회장의 별세로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편이 가시화됨에 따라 핵심 연결고리인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주가가 요동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이며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이건희 회장과 삼성물산이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삼성물산의 지분 17.3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성생명 사옥(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종가기준 이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18조 2251억원이며, 상장사별 지분율은 삼성전자 4.18%,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2.88% 등이다.

따라서 향후 이 회장의 보유 지분에 대한 상속이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배구조에 변동이 생길 수 있는 구조다.

여기다 현재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소위 보험업법 개정 역시 지배구조 변화의 변수로 꼽힌다.보험업법 개정안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총자산의 3% 외에 모두 매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이들 두개 회사는 모두 20조원에 이르는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해야해 한다. 특히, 삼성전자 지배구조의 핵심고리인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매각할 경우 이 회장의 별세와 맞물려 지배구조에 큰 변동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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