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인솔·참석 명단 제출 거부한 목사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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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8·15 광복절 맞아 집회를 하기 위해 모였다.(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지난 광복절 코로나19 확산에도 전주서 광화문 집회를 인솔하고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 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전주의 A 목사 등 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 목사 등은 지난 8월 15일 전주의 한 대형교회 앞에서 교인 등 150명을 관광버스에 태워 광화문 집회로 인솔하고, 참석자 명단의 제출을 거부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목사 등 총 11명은 같은 달 21일 전주시로부터 명단 제출 거부를 이유로 고발 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8월 23일 A 목사 등 7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휴대전화 7대 등을 분석해 삭제됐던 43명의 참석자 명단과 '참석자 명부를 삭제하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 "이들은 보건당국의 요구에도 집회 참석자 명단을 의도적으로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검찰과 협의해 주도적으로 인솔한 3명은 기소, 단순히 참가한 8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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