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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원시킨 그 약, 임상시험 중단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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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네론 항체지료제 투약한 트럼프가 언급한 엘라이 릴리 치료제 임상 시험 잠정 중단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엘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3상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 항체치료제가 잠재적인 안전 우려로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이 항체치료제는 도널드 트럼프이 '신의 축복',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극찬했던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와 비슷한 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제네론 항체치료제 덕분에 회복돼 퇴원했다며 리제네론과 엘라이일리의 항체치료제 2종을 언급하며 올해 안에 대량 공급하겠다고 말했었다.

그 같은 약속에 따라 두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신청을 한 상태였다.

하지만 당국은 이날 엘라이 릴리측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추가 임상시험자 모집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임상시험 중단 사태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독립된 과학 전문가 위원회가 자료를 검토하고 안전 우려 사항이 치료와 관련성 때문인지 우연히 일어난 것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일라이 릴리의 항체치료제 시험 중단 소식은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단이 발표된 지 하루 만에 나와 우려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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