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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치매환자와 가족 위한 야외 '원예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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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운영… 치매안심센터 옥상 '기억건강 행복공원'서

(사진=광주 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바깥활동이 어려웠던 치매환자와 가족의 힐링을 위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원예치료는 스트레스 완화 및 긍정적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동구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에서만 지내 온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바깥활동을 통한 재충전과 가족 간의 정서적 감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7일 처음으로 진행된 원예프로그램은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동구치매안심센터 7층 옥상에 조성한 '기억건강 행복공원'에서 상추, 케일, 고추 등 여러 씨앗을 심는 원예치료를 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치매어르신을 위한 쉼터교실'은 △원예치료 △작업치료 △실버댄스 △수공예 작품만들기 △실벗(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인지훈련 등 다양한 내용으로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총 30회가 운영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치매어르신 및 가족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악화방지 및 돌봄 부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광주 자치구 중 최초로 개소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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