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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감염전파, 어제부터 영향 나타나
지금 추세라면 거리두기 강화까진 불필요
코로나와 소아괴질 연관성 걱정할 수준 아냐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지난 일주일 간에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를 불러드릴게요, 여러분. 딱 일주일 전이죠. 추석 당일이었던 9월 30일, 77명, 그다음 날 63명, 75명, 64명, 73명, 75명 그리고 어제 114명. 대다수의 국민이 이번 추석에 고향 가는 걸 자제했습니다마는 100%는 아니었죠. 또 고향만 안 갔을 뿐이지 나들이나 모임을 가진 경우는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걱정을 했던 건데. 어제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리대로 올라서면서 걱정했던 게 현실화가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가 듭니다.

추석 특별방역이 이번주에 끝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몇 단계로 할지를 다시 정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인데 혹시라도 단계가 상향 조정이 되면 또 학교 못 가고, 카페 문 닫아야 하고, 학원 닫아야 하고, 종교시설도 닫아야 하고, 이런 상황으로 돌아가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당국도 지금 추이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 연결돼 있습니다. 반장님, 안녕하세요.

◆ 손영래>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그래서는 안 되겠습니다마는 만에 하나 추석발 확산이 있었다면 수치로 드러나는 건 언제쯤이라고 보면 돼요?

◆ 손영래> 추석 연휴 기간 중에 감염전파들이 일어났다라고 가정하면 통상적인 잠복기는 한 14일 정도를 바라보지만 제일 감염이 활성화되는 시기는 한 5일에서 7일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그때 감염 전파가 있었다 그러면 사실은 어제 정도부터가 증상이 있는 분들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그런 시간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오른 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한형기자

 



◇ 김현정> 어제 나온 수치 114명을 우리가 관심 있게 볼 수밖에 없는 거군요.

◆ 손영래> 네. 그런 셈입니다. 다만 이제 114명은 해외 유입까지 포함한 전체 환자 수고 지금 저희가 중시하고 있는 수는 국내 감염 환자 수입니다. 국내 감염 환자 수는 어제 94명이었는데 딱 그 일주일 전이 93명이었습니다.

◇ 김현정> 9월 30일 확진자 수가 77명 아니었습니까?

◆ 손영래> 9월 30일 국내 감염 환자들이 93명이었고요. 수도권 쪽이 76명이었고. 전체 환자 수는 99명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금 추세 자체가 하루하루 환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보통 주말에 검사량이 줄었던 게 완전히 해소되는 시기가 화요일까지 환자수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보통 통상적으로 그 주에 수요일 또는 목요일이 가장 환자 수가 많이 나오는 패턴을 보입니다. 그래서 이 전체 추세대로 알아봐야 되는데.

◇ 김현정> 그래프 모양을 보란 말씀이신 거죠?

◆ 손영래> 네, 그렇습니다. 그 모양상으로는 아마 오늘하고 내일 정도까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 김현정> 오늘 10시쯤에 발표가 곧 나오잖아요. 지금 공식 숫자는 말씀 못 해 주시겠지만 이미 지금 그래프를 보신 분일 테니까, 걱정이 많이 되십니까? 아니면 그래도 다행이다입니까?

◆ 손영래> 지난주하고 거의 유사하게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지금 관심 있게 바라보는 것은 사실은 이게 매주마다 환자들이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집단감염이나 다른 지표들도 개선이 되는 추이를 가지고 있었고요. 다만 지난주 추세들을 저희가 볼 때는 지난주는 전체가 연휴 기간이었기 때문에 사실은 검사량 자체가 평소의 반절 정도로 유지가 되고 있었습니다.

◇ 김현정> 검사량이.

◆ 손영래> 금주에는 검사량이 평소 단위로 회복이 되면서 두 배쯤 뛰고 있기 때문에 금주의 경우에는 환자가 역으로 증가하느냐 아니면 지난주 추세 정도를 유지해 주느냐. 그 부분들을 지금 되게 주의 깊게 보고 있는 중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다음 주면 추석 방역기간이 끝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새로 설정을 해야 되는데 그럼 금토일 3일 남았습니다. 바라기로는 1단계였으면 좋겠습니다마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이세요?

◆ 손영래> 일단 금주 추세를 봐야 될 거라고 보고 있는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감염유행 양상의 추세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어서 만약 계속 그런 추세가 유지된다 그러면 아마 1단계까지 낮추는 것도 같이 검토를 하게 될 겁니다.

다만 이게 반등을 해서 다시 역으로 증가하는 패턴이 나오기 시작하거나, 혹은 단순히 일일 환자 수만 중요한 게 아니고 집단감염 같은 것들이 전국적으로 어떤 식으로 분포돼 나오느냐. 그리고 감염 재생산지수라고 하는 값이 현재는 1이하로 잘 유지되고 있는데 1이상으로 증가하는 패턴이 보이는 부분,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바라봐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금토일 3일이 중요한데 오늘 수치 발표를 아는 상태에서 보실 때 2단계까지 갈 가능성이 크지는 않군요. 이 추세로만 유지가 된다면.

◆ 손영래> 만약 이런 정도 추세가 계속 유지된다고 하면 저희가 더 강화시킬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 김현정> 이대로만 내일 모레 유지가 되면 2단계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보시는 거예요.

◆ 손영래> 네,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 김현정> 반장님, 하나 정정을 하고 가야 될 것이 있는데 제가 쭉 읽어드린 9월 30일 77명, 63명, 75명 이것이 서울만의 수치가 아니고 전국 확진자 수로 저희가 지금 자료를 보고 있거든요.

◆ 손영래> 네.

◇ 김현정> 그런데 아까 전에 말씀하시기로는 지난주에 90명이 넘었다고 말씀을 하셔서 저희가 갖고 있는 수치와 좀 다른 건가요?

◆ 손영래> 글쎄요? 저희도 지금 9월 30일 주일날. 국내 확진자 신규로는 93명, 수도권이 76명.

◇ 김현정> 저희도 공식 홈페이지 자료를 보고 있는데 수치가 좀 달라서 확인을 해 봐야겠네요.

◆ 손영래> 네, 그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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