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이 흔들린다…세종기지 부근 이례적 연쇄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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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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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 이후 규모 3 이상 지진만 1천여 차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세종과학기지 등이 위치한 남극 지역에서 이례적인 연쇄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에 따르면 남극 지역에서 지난 8월 28일 이후 5만 번이 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중 규모 3 이상의 지진도 1천회가 넘는다.

지진 발생이 집중되는 곳은 남극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킹조지섬 부근 바다다. 킹조지섬에는 세종기지를 포함해 칠레, 아르헨티나 등 10여 개국의 기지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발생한 지진 중 가장 컸던 것은 지난 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이며,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도 규모 5.3의 지진이 관측됐다.

남극은 상대적으로 지진 활동이 활발한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례적인 연쇄 지진에 전문가들이 주시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규모가 큰 본진 이후 그보다 작은 여진이 이어지는 식이 아니라 규모가 비슷한 지진이 계속 이어지는 '군발지진'으로 보인다고 칠레 지진전문가 호아킨 바스케스는 분석했다.

바스케스는 인포바에에 "8월 28일 오후 규모 2.9의 지진을 시작으로 한 달 넘게 이어진 군발지진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규모 5.8 지진 당시엔 아르헨티나 카를리니 기지에 피해가 있었다고 바스케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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