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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노조 "이상직 의원 탈당은 면피용" 정부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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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이스타항공 대량정리해고사태 해결해야"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관계자들이 정부와 여당이 이스타항공사태를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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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28일 "정부와 여당이 이상직 의원 탈당으로 이스타항공 사태 책임을 손절해서는 안 된다"며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직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은 면피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8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해 보험을 해약하고 휴대전화를 알뜰폰으로 바꾸거나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야 했다"며 "그러나 돌아온 것은 정리해고 통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과정에서 정부와 여당이 이스타항공 사태를 이상직 의원에게 내맡기고 지원하고 감싸주었기 때문"이라며 "정부당국도 노동존중, 고용유지를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시급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7일 임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노조는 지난 3일부터 국회 앞에서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중단과 정부의 적극 해결을 촉구하는 무기한 농성을 진행중이다.

앞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은 지난 24일 "사즉생의 각오로 이스타항공과 직원들의 일자리를 되살려놓고 되돌아오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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