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개]"세금을 음모론에?"…'김어준 하차' 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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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김어준이 北공무원 피격사건에 화장 표현" 지적
위안부 할머니 음모론 등 공정성 무시 주장

언론인 김어준씨(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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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씨가 편향된 방송을 진행한다며 하차를 촉구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지난 25일 'TBS 교통방송 아침방송 진행자 김어준씨에 대한 하차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진행자에 대한 헌법상 언론의 자유를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대부분의 수입을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사가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설립취지에 맞지 않는 방송을 진행하는 점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밝혔다.

그는 미투 운동에 대한 음모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확산시 특정 지역에 대한 비하, 여성인권운동가이자 위안부 피해 할머님에 대한 음모론, 최근 북한의 민간인 사살사건에 대한 '화장' 표현 등을 예로 들며 "공영방송이 지켜야하는 최소한의 공정성과 균형감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방송을 자주 진행해왔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씨는 해당 청원이 올라온 날 방송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에 대해 "(북한군이)해상에서 사격을 하고 화장 해버린 것 아닙니까?"라고 언급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여론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청원인은 "현재 진행하는 방송은 TBS 교통방송이 지향해야 하는 공익성과 맞지 않다"며 "2019년말 TBS 교통방송이 작성한 지상파방송사업자 변경허가 신청서에 따르면 방송사항을 교통 및 기상을 중심으로 한 전반이라고 했고 설립목적 또한 시민사회의 성숙한 여론 형성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임을 적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방송국을 통해서 특정 진영의 이익을 대변하라고 납세했나. 그런 방송은 공영방송이 아닌 종편 혹은 인터넷 방송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TBS는 서울특별시의 지역 공영 방송국으로 서울특별시청 산하 출연 기관인 미디어 재단이다. 한 해 세금을 약 350억원 지원받아 운영된다.

2016년 9월부터 김어준씨가 마이크를 잡고 진행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국과 맞물리면서 청취율이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그의 방송스타일에는 호불호가 갈렸고 사회 이슈가 발생하면 그의 프로그램은 찬반입장의 청취자와 네티즌에게 조명받았다.

청원인은 "TBS에서 김어준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결국 국가가 음모론을 지원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한 음모론 제기를 돌아보면, 김어준씨의 영향력과 TBS 교통방송이 결합하여 특정 시민을 공격하는 꼴이 됐다"며 "김어준씨는 그간 많은 제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진영논리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음모론을 제기해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청원은 청와대에서 검토중인 청원으로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8일 정오 기준 2만 5천여명 이상의 사전동의를 얻었다.

(사진=TBS FM 홈페이지 캡처)
청원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 논쟁을 벌이고 있다.

김어준씨를 지지하는 한 네티즌은 "진흙탕에서 상대의 발에 약간 진흙 묻었다고 통째로 손절하는 경우와 같다"며 "김어준을 제명시키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크다"고 전했다. 다른 네티즌은 "김어준의 의혹제기가 문제라면 다른 시사대담 프로그램 패널들의 의혹제기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하차를 요구하는 다른 네티즌들은 "세금으로 옹호방송 하는건 아니다", "TBS교통방송은 세금으로 운영되는데 왜 친문방송이 되었는지…공익성이 떨어지면 프로그램 자체를 폐지해야한다", "한쪽에 치우친 프로그램에 세금이 들어가는게 짜증"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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