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사 합병 추진 공식 발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사진=연합뉴스)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셀트리온그룹은 25일 공시를 통해 3사 합병계획을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우선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지분을 인수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헬스케어의 최대주주는 서정진 그룹 회장으로, 개인지분이 35.54%에 달했다.

서 회장은 이날 설립된 헬스케어홀딩스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헬스케어 지분 가운데 24.33%를 현물출자방식으로 넘겼다.

셀트리온그룹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 행위제한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3사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새로 생긴 지주회사인 헬스케어홀딩스가 합병하기 위해서는 법인이 1년 이상 존속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 9월 두 지주사를 합병해 단일지주로 간 뒤 3사 합병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3사 가운데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셀트리온 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지배구조는 서 회장이 홀딩스 지분의 95.5%를 갖고 있고, 홀딩스가 셀트리온 지분의 20%를, 셀트리온이 셀트리온제약의 지분 55%를 갖고 있는 구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서 회장 개인 지분이 35.54%다.

셀트리온그룹이 지주회사 합병을 통한 3사 합병을 추진하는데에는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피해 가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 회장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셀트리온의 일감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몰아줘 국세청으로부터 증여세를 부과받았다. 당시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 거둔 매출은 전체 매출의 90%대였다.

이후 서 회장은 납부한 증여세를 돌려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셀트리온측은 지주회사 설립체제를 통한 소유와 경영의 분리, 3사 합병을 통한 비용절감 및 해외 대형 제약사와의 경쟁을 위한 규모 확대를 위해 합병을 추진할 게획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