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개]"로또 떨어져"…별똥별 목격담에 '운석찾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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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새벽 별똥별 목격담에 일부 운석찾기에 나서
천문연, 이번에 관측된 운석은 '화구'로 밝혀져
2014년 진주에 떨어진 운석, 거래시장 나왔지만 유찰

대구에서 목격된 별똥별 추정 물체(사진=연합뉴스)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관측했다는 목격담이 잇따르는 가운데 운석찾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3일 새벽 '달 만한 크기의 별똥별이 떨어졌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커뮤니티, SNS에 올라왔다.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과 휴대폰으로 하늘을 촬영하던 일부 사람들은 해당 장면을 촬영해 공유했고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해당 자료들을 종합하면 별똥별로 추정되는 물체가 밝은 빛을 내면서 밤하늘을 빠르게 가로지으며 지나갔다. 몇초에 해당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었다.

한 네티즌은 "순간적으로 별똥별이 떨어졌는데 정말 놀랐다"고 밝혔다. 다른 네티즌은 "갑자기 뭔가 번쩍하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뭔가 소리도 들린 것 같다"고 전했다.

관련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이날 관련자료를 공개하며 해당 물체를 평범한 유성보다 밝은 유성(화구, fireball)이라고 밝혔다. 화구는 지상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행성보다 밝은 유성을 말한다.

천문연에 따르면 해당 유성은 대기권에 진입 후 낙하하는 동안 두 차례 폭발했으며 대전 지역 기준 고도 약 30도로 북쪽에서 남쪽을 가로지르며 낙하했다. 유성이 폭발하는 이유는 유성체가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온도가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흔하게 관측되는 현상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공개한 운석낙하 당시 촬영한 사진(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별똥별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관심은 운석찾기로 이어졌다. 만약 운석을 발견한다면 소유권은 발견한 사람이 가지게 되고 희귀도에 따라 고가에 거래도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진주에 떨어진 운석 4개를 정부에서 3억 5천만원에 매입시도를 했지만 소유자와 가격차를 좁히지 못해 무산됐다. 운석의 국제적인 통상가격은 그램(g) 당 1~5달러 수준이다.

네티즌들은 혹시 모를 운석 찾기에 관심을 보였다.

한 네티즌들은 "세종시에서 수직낙하하는 궤도면 아마도 육지부근으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겠다"며 "조만간 운석 발견자가 나올 수도 있겠다"고 전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별똥별 떨어졌으니 찾으러 가야겠다", "운석은 주운사람이 임자니 빨리 찾아야겠다","로또가 떨어졌으니 찾으러 가야겠다", "밝게 빛났다면 그만큼 타고 있어서 크기는 작지만 희소가치가 클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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