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은 21일 담화문을 통해 "다음달 1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다음달 1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자체 긴급재난지원금 검토에 나섰다.
허석 순천시장은 21일 담화문을 통해 "정부 표준방침에 따라 현행을 유지하면서 10월 12일 이후 전국이나 지역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가급적 모든 시민에게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최대한 신속히 결정해 시민께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 이동 자제도 호소했다.
허 시장은 "지난 광복절 연휴 때 서울에서 내려온 자녀로 인해 80대 남성이 감염되고 이로 인해 구례와 부산 해운대 일대가 불안해했던 적이 있다"며 "가족을 사랑한 마음이 오히려 위험에 빠릴 수 있다.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에 이동 자제를 권고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가족과 친지들의 안전을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달 19일 서울발 확진자 발생 10여 일만에 60여 명이 감염돼 대유행 우려를 낳았으나 같은 달 29일 이후 신규 동선에 의한 확진자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