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술에 취해 인천 월미도 앞바다에 들어간 20대가 해경에 구조됐다.
2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51분께 인천시 중구 월미도 앞바다에 A(24)씨가 빠졌다는 시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물에 빠져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인 2명과 술을 마신 뒤 "바다를 보고 싶다"며 월미도 앞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지인들이 A씨를 구하러 직접 바다에 들어가자 이를 목격한 다른 시민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물때가 간조여서 물 깊이가 허벅지 정도까지 오는 상태였다"며 "지금까지는 술에 취해서 물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