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휴양지' 거제 저도, 1년 시범 개방 끝내고 '본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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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입도 인원 1800명·개방 주 6일 확대

거제 저도. (사진=자료사진)

 

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 저도가 시범 개방을 끝내고 17일부터 본격적인 개방을 시작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해군, 경남도, 거제시가 참여하는 저도 상생협의체는 여러 차례 논의 끝에 본 개방을 결정했다.

협의체는 그동안 저도 개방 협약을 맺어 시범 개방 기간과 입도 기간, 인원 확대 등을 논의했다.

애초 1200명이던 하루 입도 인원을 1800명으로 늘렸고, 개방 요일은 주 5일에서 주 6일로 확대됐다. 정비 기간도 5개월에서 2개월도 단축돼 실제 입도 가능일은 250여 일에 이른다. 가장 큰 관심사인 대통령 별장 개방은 아직 협의 중이다.

지난 시범 개방 1년은 130여 일만 입도가 허락됐다. 코로나19와 정비 기간, 태풍 등의 제약 요인이 많았지만 5만 5천여 명이나 찾았다.

저도가 본격 개방되면서 관리권 전환을 위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진다. 시는 본 개방을 위한 접안 시설 공사를 다음 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연 생태와 산책로는 최대한 보존하고 화장실과 대기실 등 편의시설도 보완한다.

저도 유람선. (사진=자료사진)

 

47년 동안 닫혔던 거제 저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반환을 약속하면서 지난해 9월 개방됐다. 장목면 궁농항에서 유람선을 타면 10분 거리이다.

일제 강점기 때 군사기지로 사용됐던 저도는 1954년부터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하계 휴양지로 쓰였다.

1972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바다의 청와대란 의미를 담아 '청해대'로 이름을 지었다. 김영삼 대통령 때 청해대 지정이 해제됐지만 2008년 다시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됐다.

저도에 가려면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라는 특수성 탓에 탐방 3일 전까지 유람선사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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