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소총 든 우리 아들'…국민의당 뒷걸개는 북한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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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민의당이 최고위원회의에 공개한 백드롭(뒷배경)에 '현병장은 우리의 아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북한군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사용되면서 논란이 됐다. (사진=박종민 기자)

 

국민의당이 야심차게 준비한 뒷걸개(백드롭)가 AK 소총을 든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사용해 제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당은 17일 최고위원회를 앞두고 ''현 병장은 우리의 아들이다'라 적힌 뒷걸개를 선보였다. 현 병장은 추미애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당직사병이다.

당은 "공익제보자인 현 병장을 집단으로 깎아내리는 현 집권 세력에 대한 비판 메시지"라고 뒷걸개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메시지와 함께 사용된 이미지가 도마에 올랐다. 이미지 속 장병이 든 소총은 우리 육군이 사용하는 K2소총이 아닌, 북한군의 AK소총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방탄헬멧의 모양 역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모습을 띠고 있다.

우리 군이 사용하는 K2소총(위)과 북한군의 AK소총. (사진=자료사진)

 

심지어 현 병장을 위해서 제작했지만 카투사가 사용하는 소총으로 알려진 M4, 혹은 M16A2 소총을 든 이미지를 사용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따랐다.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의당 측은 "해당 그래픽의 원본이미지를 해외 그래픽 판매 사이트에서 'Military soldiers with guns(총을 든 군인)'라는 검색어로 찾아 구매했다"며 "백드롭의 그림자 그래픽과 달리 원본에서는 개머리판 등 총기 일부가 AK소총과는 달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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