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민주당 동반 하락…'통신비 2만원' 60%가 '반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리얼미터 여론조사]
대통령 '긍정·부정 평가 차이'는 3주 만에 오차 범위 밖
추미애 장관 아들 군 혜택 논란 등 영향 미친듯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엔 "잘못 58.2%, 잘한 일 37.8%"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여론 조사 결과 나타났다.

조사 기간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청탁 의혹'이 논란이 되면서 정부·여당 지지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5%포인트 내린 45.6%(매우 잘함 25.1%, 잘하는 편 20.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9%포인트 오른 50.0%(매우 잘 못함 35.3%, 잘 못하는 편 14.8%)로 조사돼 3주 만에 다시 50%대에 진입했다. 이로써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 역시 3주 만에 오차 범위(95% 신뢰수준 ±2.0%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남성층(42.2%, 6.6%포인트 하락)에서 크게 하락했고, 특히 20대의 긍정 평가 비율이 36.6%(2.4%포인트 하락)로 모든 연령대들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주부(39.5%, 9.8%포인트 하락), 학생(34.0%, 5.7%포인트 하락)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조사 기간에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문제 의혹이 불거지면서 병역 이슈에 민감한 계층의 지지도 하락이 부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3.4%(4.4%포인트 하락), 국민의힘이 32.7%(1.7%포인트 상승)로 나타났다. 2주 전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던 두 당의 지지도 격차가 4주 만에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최근 논란이 된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한 여론조사도 이어졌다.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이 지원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오차 범위 95% 신뢰수준 ±4.4%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2%가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이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37.8%였고, 4.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긍정·부정 평가가 비슷했고, 그 외 연령대에서는 '잘못한 일'이란 응답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