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남 암살 용의자 北 리정철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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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객용 물품 구입위해 美금융기관과 거래한 혐의
딸과 말레인도 함께 기소, "김정남 암살사건과는 무관"

사진=연합뉴스

 

미국 사법 당국이 2017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북한 국적의 리정철을 기소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혐의는 대북제재 위반, 금융사기, 자금세탁 공모 등이다.

리정철은 함께 기소된 그의 딸 리유경, 말레이시아인 간치림과 함께 2015년 8월부터 말레이시아에 간판뿐인 회사들을 세우고 북한 고객들을 대신해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미국의 금융기관과 금지된 달러 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리정철은 북한 김정은 국무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독극물로 암살됐을 당시 용의자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인물이다.

미 법무부는 리정철이 북한 인민무력부 하부 조직으로 미 재무부 제재를 받은 회사의 간부였고, 한때 북한의 외교관으로도 활동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다만 리정철에 대한 기소는 김정남 암살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사법당국은 이들의 신병 확보 없이 이들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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