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법회 4번·환기 미흡…'일련정종' 확진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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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검사 과정에서 4명 추가 확진

총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문이 8일 오후 굳게 닫혀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나온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하루에 4차례 법회를 열고 환기도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9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역학조사에서 포교소 내부 냉방 중에 환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하루에 4차례 법회를 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단체에서 관련자 1명이 5일 최초 확진된 후 7일까지 11명, 전날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이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5명이다.

전날 확진된 4명은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신도 2명과 가족 1명, 지인 1명이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관할 영등포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법회 등에 참석한 316명에 대해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촉자 포함 법회 등 참석자 303명에 대해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196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시는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로 노출기간을 확대해 추가 접촉자도 파악중이다.

박 국장은 "사무실과 학교 등 시설에서는 냉방 중에 2시간마다 1회 이상 창문을 열어 바깥 공기와 순환식 환기를 당부드린다"며 "밀접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모임 등 각종 소모임도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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