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가구 정전·도로 통제…'하이선' 상륙에 울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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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건물 벽면에서 구조물이 떨어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울산에서는 대규모 정전 등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동구 이덕서 일원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39.8m의 강풍이 불었다.

강수량은 울주군 삼동면이 207㎜로 가장 많았고, 울주군 두서 171㎜, 북구 매곡 139㎜의 비가 내렸다.

울산 전역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가 속출했다.

남구 무거동 2만3천가구, 울주군 진하리 4155가구, 온산 화산리 1300가구,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110가구 등 모두 3만여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과 현대모비스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한전이 응급복구에 나섰다.

태풍 '하이선'이 근접한 7일 오전 울주군 두동면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가로수 넘어짐과 간판 파손 등 시설피해가 92건 접수됐고, 도로 41곳에서 침수가 발생했다.

오전 7시30분부터 울산대교 양방향이 통제됐고, 속심이보와 제전보 등 하상도로 4곳의 운행도 중단됐다.

온산수질사업개선소 교차로와 입암교차로 하부램프, 운문터널, 삼동로 하잠마을 입구, 번영교 북단 하부도로 등이 통제됐다.

항공기 결항도 이어져 현재 김포와 제주발 울산행 항공기 3편이 결항했다.

울산지역 전체 학교는 이날 태풍 피해를 우려해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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