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가 집단휴진 중인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윤홍식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장이 의료계의 진료 거부 철회 및 의료현장 복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의료계 진료거부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시작됐다.
참여연대는 2일 "감염병이라는 중대한 위험에 직면했는데도 시민 생명과 국가 안위를 볼모로 한 의사협회의 단체 행동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진료거부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오는 4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윤홍식 사회복지위원장(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입구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의사파업을 지지하는 전공의와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나란히 서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대병원 소속 한 전공의는 '오죽하면 이 시국에 의사파업'이란 문구를 들었고, 윤 위원장은 '시민희생 집단휴진 당장 멈추세요'라는 팻말로 시위를 진행했다.
참여연대는 전국 1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소속 단체들이 성남과 춘천, 청주, 세종, 대전, 전주, 익산, 대구, 울산, 부산, 제주 등 12개 지역에서 파업 철회 촉구 1인 시위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미 대구참여연대와 충북시민연대는 전날부터 대구백화점 앞 광장, 충북도청 앞에서 각각 진료거부 철회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앞서 전공의들은 지난달 21일부터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무기한 집단 휴진에 돌입해 이날까지 13일째 진료를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