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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부대의 철수를 앞두고 육군에서 운용할 대형 공격형 헬기의 해외구매 여부가 오는 6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육군에서 현재 운용 중인 AH-1S 코브라헬기를 대체하기 위한 대형 공격형 헬기를 국내에서 연구 개발할지 또는 국외에서 구매할지를 5월까지 선행 연구를 끝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원 대변인은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고 있는 헬기의 교체시기가 됐지만 한국형 공격헬기 개발이 다소 지연되고 있어 전력 공백을 일부 보완하도록 대형 공격헬기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2월쯤 용역업체를 선정해 늦어도 5월까지 사업추진 기본전략 방안을 수립하고, 용역결과를 종합 검토해 오는 6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거쳐 도입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 이뤄지는 2012년에 18대의 개량형 중고 아파치헬기를 도입하고 2년 뒤 추가로 18대를 도입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3일 주한미군측이 기존에 아파치헬기의 대체전력으로 발표했던 ''A10 탱크킬러'' 대신 F16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한국군 안팎에서는 아파치부대 창설 불가피론이 제기됐다.
아파치헬기는 북한의 기갑부대 격퇴 및 아군 기갑부대 보호 등의 임무와 북한 특수부대 공기부양정 견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해 왔다.
육군이 운용 중인 AH-1S 헬기는 오는 2018년을 전후해 임무수행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270여대를 운용 중인 500MD 헬기 역시 2012년에는 노후화로 전력의 80% 정도만 수행 가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