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광화문 집회 참석자 288명 명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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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기지국·전주지역 압수수색 취합
진단 검사 거부하거나 통화 불능 등 36명 수사의뢰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전라북도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된 8·15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 288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25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8·15 집회와 관련해 통신사 기지국을 통해 176명, 전주지역의 집회 참석 인솔자 압수수색으로 밝혀진 128명 등 중복자(16명)를 제외한 288명의 집회 참석자 명단을 확보했다.

이들 중 현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등의 검사 불응(불능)자는 모두 36명이다.

전라북도는 이들에 대해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함께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0일 전라북도는 지난 8일 경복궁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진단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전라북도 오택림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전주시 등과 함께 진단 검사를 거부하거나 불응하는 집회 참석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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