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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교인, 보건소 직원 껴안고 난동…남편과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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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판정 후 재검사 받겠다며 다른 병원 가다 경찰 출동
보건소 직원 2명 자가 격리…포천시, 고발 등 행정조치 방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병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폐쇄 돼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한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러 온 보건소 직원 등을 상대로 소동을 일으켰다.

20일 포천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교인 50대 A씨와 아내 B씨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지만,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들은 이틀 뒤 오전 자신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포천시 보건소 관계자들이 찾아와 검체를 채취하려 하자 "우리가 만난 사람도 많은데 왜 우리만 검사를 받아야 하냐"며 거부했다.

또 보건소 직원들의 팔 등을 건드리며 "우리가 (보건소 직원들을) 만졌으니 당신들도 검사를 받으라"며 소란을 피웠다. B씨는 직원을 껴안은 뒤 자신의 차 안에 침을 뱉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들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검사를 다시 해달라"며 격리 수칙을 어기고 인근 병원으로 차를 몰고 가 경찰까지 출동했다.

이들은 안산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다. 이들의 검체를 채취하기 위해 접촉한 보건소 직원 2명은 자가 격리된 상태다.

포천시는 이들이 보건소 직원에게 위해를 가할 목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보임에 따라 치료 후 고발 등 행정 조치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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