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말리 국영방송으로 입장을 발표하는 와구에(가운데) 대령 등 쿠데타군 지도부 (사진=연합뉴스)
서아프리카 말리의 쿠데타군이 민정이양을 보장했지만 국제사회는 쿠데타를 비난하고 나섰다.
AP통신 등은 19일(현지시간) "쿠데타군이 국영언론을 통한 성명에서 '앞으로 민간 과도정부를 구성해 새 선거를 조직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쿠데타군 대변인인 영관급 장교는 "국민들과 하나가 돼 혼란에 빠진 국가를 이전의 위대한 국가로 회복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쿠데타군은 이브라힘 부바카 케이타(75) 대통령을 구금하는 등 반란 직후 국경을 폐쇄하고 야간 통행금지 조치에 들어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 비공개회의를 열어 쿠데타를 규탄했다.
안보리는 쿠데타군이 구금한 대통령 등을 석방하고 즉시 부대로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아프리카 연합(AU) 집행위원회는 성명에서 "폭력시위자들은 모든 폭력행사를 중단해야 한다"며 말리의 무력 사용을 반대할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했다.
앞서 유럽연합·EU도 말리의 '군사반란'을 '명백한 쿠데타'로 규정하고 "쿠데타가, 말리를 몇달 동안 강타한 깊은 사회·정치적 위기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