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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건강 이상설에 술렁…야당 총리교체까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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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증폭되면서 야당 일각에서는 총리교체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아베 총리는 17일 도쿄 게이오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데 이어 18일까지 휴가를 냈다.

NHK는 아베 총리가 지난 6월에도 게이오대학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으며 이번에는 병원 관계자가 "추가 검사"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게오대학병원에서 7시간 반 동안 머문 뒤 아베 총리는 "컨디션이 어떻냐"는 언론 질문에 "수고하신다"고만 대답했다.

니시무라 경제 재생 담당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체력이 충실하다고 계속 듣고 있다"며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아소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코로나19가 발생한 1월 26일~6월 20일까지 147일간 쉬지 않고 일하면 보통의 경우 몸이 이상하지 않느냐"며 "건강문제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당의 한 간부는 "만일 정말 건강상태가 안좋다면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것을 이유로
1년 만에 퇴진한 적이 있다.

아베 정권은 코로나 사태 이후 지지율도 30%대로 떨어져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상황이다.

더구나 일본 경제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연간 실질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사상 최악인 마이너스 27.8%까지 우려되는 등 아베 정권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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