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동네의원 24.7% 휴진 "당일 휴진율 더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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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의사 총파업' 전국 의원 8365개소 휴진 신고
"휴가철 감안할 때 실제 휴진율 더 높을 듯"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휴진신고 없어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의 모습(사진=이한형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의료계 총파업 당일인 14일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1/4가량이 휴진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3386개소 중 8365개소(24.7%)가 다음날 휴진하겠다고 지자체에 신고했다.

복지부는 파업 당일인 14일이 휴가철과도 겹치기 때문에 실제 휴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병원급의 의료기관이 파업을 위해 휴진하겠다고 신고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파업 당일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복지부는 병원급 의료기관에게 진료시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고 각 지자체도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을 설득하고 있다.

대국민 담화문 발표하는 박능후 장관(사진=연합뉴스)

 

또 복지부는 지역별로 진료기관 휴진 비율이 30% 이상일 경우 '진료 개시 명령'을 발동하라고 지자체에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이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의료기관은 업무정지 15일, 의료인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응급실·중환자실·분만실·투석실 등 필수 진료인력은 파업에서 빠지기로 했지만, 파업 당일 일반 외래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은 다소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와 각 지자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파업 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의 목록을 공개하고, 응급의료포털이나 앱을 통해 응급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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