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사흘째 피해 복구작업 '구슬땀'…자원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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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공무원·봉사단체 등 847명 투입
화개장터·하동읍 일원 복구 총력

자원봉사자들이 화개장터에서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사진=하동군 제공)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큰 침수 피해를 본 하동군 화개장터와 하동읍 일원에서 사흘째 수해복구 작업이 이어졌다.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잇따르면서 초토화됐던 화개장터도 조금씩 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동군은 수해복구 사흘째를 맞은 11일 공무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 847명을 동원해 화개장터를 비롯한 화개면과 하동읍 일원의 침수지역에서 복구작업을 이어갔다.

투입된 이들은 각종 쓰레기 제거작업과 함께 상가·점포 등에서 나온 냉장고·식탁·의자 등 각종 집기를 정리하며 비지땀을 흘렸다.

화개장터 상인들도 치워도 끝이 없는 가게를 보며 깊은 한숨을 몰아쉬면서도 도움의 손길을 잡으며 복구를 이어갔다.

(사진=하동군청 제공)

 

정당·봉사단체·대학생 등 관외에서도 전날에 이어 6팀 360명이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미래통합당 하영제 의원 등 초선의원 4명과 시·도의원, 당직자, 당원 등 60명이 화개장터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경남도자원봉사센터 봉사회 및 김해·사천·고성지역 자원봉사자 155명과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 회원 30명도 이날 화개장터와 알프스장터로 각각 분산해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광양 본청과 하동사무소,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직원 68명과 고성군 사회단체협의회 회원 40명도 같은 날 화개면을 각각 방문해 침수지역 상인 및 주민들의 일손을 거들며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윤상기 군수는 사흘째 응급 복구작업을 벌이는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의 노고를 격려하고 “하루 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수 경남지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 하동과 합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김 지사는 11일 '집중호우 긴급점검 화상 국무회의'에 참석해 "하동은 섬진강 유역이고 합천은 황강 유역으로 모두 국가 하천의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라며 "정밀 조사 이전이라도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동은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섬진강 지천인 화개천이 범람해 하동 화개장터를 포함한 화개면이 2m 가까이 물에 잠기면서 많은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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