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해외유입 확진자에서 그동안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되지 않았던 3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0일 "해외입국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에서 감염에 관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새로운 변이 3건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해 WHO에 보고하고 추가적인 분석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3건의 변이는 파키스탄 유입 확진자에게서 2건, 우즈베키스탄 유입 확진자에게서 1건이 확인됐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방역당국은 이들이 모두 검역단계부터 격리됐기 때문에 접촉자나 국내 추가 전파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변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단에는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지만, 기존보다 감염력이 강해지는 등 변화가 생길 수도 있어 추가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아직까지 처음으로 발견한 변이기 때문에 감염력이나 병원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세포나 동물을 가지고 평가실험을 해야 되는 상황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WHO에 보고해 전세계 각국의 전문가들도 의미해석과 모니터링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