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피해를 입은 남부시장 주변 하천(사진=전주시 제공)
집중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김승수 전주시장은 9일 간부회의를 통해 이번 주를 '피해복구 주간'으로 정한 한편, 시민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주택과 도로, 농경지 등 피해상황 파악을 주문했다.
전주시는 하천과 하수도, 공원, 녹지, 저수지 등 공공시설의 즉각적인 복구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시는 자원봉사자와 군 부대, 시민단체, 동별 자생단체, 협회 등 지역사회와 공조체제를 구축하며 이재민 지원 등에 힘을 모은다.
매년 반복되는 공공시설의 호우 피해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재민에 대한 신속한 물품지원과 임시복구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응급복구를 마치는 대로 체계적인 복구 계획을 세우는 등 시민들을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350㎜가 넘는 폭우가 내린 전주지역은 마을이 침수되고 경사지가 붕괴되는 등 총 94명의 이재민과 477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