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1주년 '구포 개시장'서 금난새 음악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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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일 폐업 협약식이 열린 부산 북구 구포가축시장에서 구조된 개들이 시장을 떠나자 시민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박진홍 기자)

 

지난해 7월 지자체와 상인 간 협약으로 폐업한 부산 구포가축시장 일원에서 음악회와 영화제 등 문화축제가 열린다.

부산 북구는 오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북구 구포가축시장과 화명생태공원에서 '2020 부산 동물사랑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북구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음악회와 영화제, 반려견 놀이터 등 27개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특히 축제 이튿날인 오는 29일에는 지휘자 금난새와 '코리안 브라스 앙상블'이 구포시장 공영주차장 무대에서 동물을 주제로 한 '해설이 있는 반려동물 음악회'를 연다.

개막일에는 이곳 무대에서 구포가축시장 폐쇄를 도운 인사들이 참여하는 토크쇼와 영화제도 열린다.

반려동물 놀이터, 수영장 등 각종 동물 체험행사는 화명생태공원 나루축제장 일원에서 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60년간 명맥을 유지해 온 구포가축시장 폐업 1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비 1억원과 시비 7천만원, 구비 3천만원 등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구포가축시장이 동물 학대와 갈등의 현장에서 생명의 공간,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난다는 의미가 담겼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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