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용역근로자 1천여명 '자회사'로 정규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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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전경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직접 고용을 요구해 온 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이 결국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부산교통공사는 6일 제15차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회의를 개최하고 용역근로자 고용 전환에 대한 의결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의결서에는 차량 기지 구내 입환 업무에 대해서는 직접고용방식으로 31명을 공개 채용하고, 청소·일반경비 등 8개 분야 1천119명에 대해서는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민간전문분야인 승강설비 유지보수 등 3개 분야는 현재 용역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또 고용 전환자 정년, 고용보장, 임금 및 기타 처우 등을 반영하기 위해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근로자 대표위원들이 추천한 2명을 포함한 '고용 전환 추진 TF'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공사 측은 이로써 2018년부터 진행된 용역근로자 전환 문제가 2년 7개월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강조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도 관계기관 도움과 노사 간 진정성 있는 대화로 용역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한 바람직한 결과가 나왔다"며 "자회사 설립 등 후속 조치도 차질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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