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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한국 놓고 설전, 트럼프 악시오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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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국이 통계 조작한다고 보세요? 그 선진국이요?"
트럼프 "그 건 말 안할게요. 그 나라와는 관계가 좋아요"

(사진=악시오스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 번 구설에 휘말렸다.

코로나19 브리핑으로 많은 설화를 일으킨 뒤 절제된 언론 메시지를 내놓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보름 만에 다시 언론 인터뷰에서 사고를 쳤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지난달 28일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37분 인터뷰를 4일(현지시간) 아침 공개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도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잘됐다고 자화자찬하면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말았다.

현재 16만 명에 이르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해 "어쩔 수 없다(It is what it is)"고 말한 것이다.

지난 2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11월 대선 결과에 불복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이후 몰려들었던 비판의 후폭풍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를 놓고 기자와 트럼프 대통령간 주고받은 설전은 더욱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이날 현재 470만명)가 많은 것은 검진 숫자가 많은 때문이라며 미국 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기자는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는 사망자 숫자를 통해 확인된다며 우리나라의 인구대비 코로나19 사망자가 적다는 점을 주요 논거로 트럼프의 주장을 파고들었다.

논란이 된 코로나 사망자가 어쩔 수 없다는 답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은 이렇다.

기자의 첫 질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주장해 온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이번 팬데믹 대응에 실패를 낳지 않았냐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사람들 입국을 초기에 금지하는 등 자기가 했던 것처럼 대응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피해가 났을 거라고 반박했다.

기자는 이어 6월 20일 열린 오클라호마 털사 집회 이후 털사 지역에 코로나가 확산된 것을 문제 삼았다.

대통령의 메시지가 중요하며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메시지를 하지 않은 것이 지지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잘 통제되고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기자가 "하루 1000명이 죽어가는데 잘 통제 되고 있느냐"고 물고 늘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그건 사실이다.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대응한 것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언쟁을 벌인 것은 20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는 통상 논란을 키우는 일이 많기 때문에 득보다 실로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말로 직접 국민들 앞에 서기를 주저하지 않고 있다.

인터뷰 분위기를 더욱 생생히 접할 수 있도록 이날 인터뷰 내용 가운데 우리나라와 관련된 부분(13분 1초~14분 36초)의 전문을 싣는다.

악시오스 조나단 스완 기자의 공격적 질문 또한 상당한 볼거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터뷰 전문
트럼프 : 요점은, 우리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검진을 훨씬 더 잘하기 때문에, 더 많은 확진 사례가 나온다는 겁니다.

기자 : 제가 주목하는 건 사망자 숫자입니다. 지금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어요.

트럼프 : 안그래요.

기자 : 하루 사망자가 천명이나 되요.

트럼프 : 사망자 이야기라면…

기자 : 맞아요.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니까요.

트럼프 : 그래 한번 봅시다.

기자 : 하루 사망자요.

트럼프 : 이 차트를 좀 봐요.

기자 : 같이 보시죠.

트럼프 : 여기 나오는 사망률을 보면…

기자 : 네. 다시 증가세가 보이잖아요.

트럼프 : 바로 여기를 봐요. 미국은 많은 카테고리에서 가장 낮아요. 다른 나라(world)보다 더 낮아요.

기자 : 다른 나라보다 낮다고요?

트럼프 : 우리는 유럽보다 낮아요.

기자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어디에서요?

트럼프 :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 그래프를 보이면서) 봐요. 바로 여기. 이게 사망자 숫자에요.

기자 : 아, 대통령님은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말씀하시는 거고요. 저는 인구 대비 사망자를 말씀드린 겁니다. 미국이 정말 안 좋아요. 한국과 독일 같은 나라보다요.

트럼프 :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기자 : 왜요?

트럼프 : 확진자를 봐야죠. 여기 보세요. 이게 미국 그래프에요.

기자 : 인구 대비로 보면 왜 안 되나요?

트럼프 : 여기 뭐라고 쓰여있냐면, 확진자가 있는 곳에 누군가 있을 때…

기자 : 좋아요.

트럼프 : 확진자들이 나오는 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말이에요.

기자 : 미국이 인구가 X명이라고 할 때 이 가운데 X 퍼센트의 사망자를 갖고 있다고 한국과 대비해 말하는 건 틀림없이 적절한 통계이죠.

트럼프 : 아니죠. 왜냐면 확진자를 가지고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기자 : 자, 예를 들어, 한국을 보십시오. 5100만 명의 인구 가운데 300명이 숨졌어요. 이건 마치, 이렇게 비교하면 아주…

트럼프 : 당신은 그 걸 몰라요.

기자 : 저는 잘 아는데요.

트럼프 : 당신은 그 걸 몰라요.

기자 : 한국이 통계를 조작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선진국이요?

트럼프 : 그에 대해선 더 이상 말 안할 게요. 그 나라와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요.

기자 : 네

트럼프 : 하지만 당신은 그 걸 몰라요. 그리고 거기는(they) 급증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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