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폭행' 박상학 대표 구속영장 檢서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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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3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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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송파서 박씨 구속영장 신청…검찰 "보완수사 필요"
지난달 23일 자택서 SBS 취재진에 벽돌 던지는 등 폭력
경찰 "혐의 일부 보완수사 통해 영장 재신청 검토"

 

자택을 찾아온 SBS 취재진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검찰에 의해 반려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송파경찰서가 전날 박씨에게 특수상해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경찰이 제출한 수사증거만으로는 박씨를 구속할 만한 이유가 부족하다고 보고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9시쯤 취재차 송파구 소재 자택을 찾은 SBS 취재진을 향해 벽돌을 던지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를 제지한 경찰관에게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지휘에 따라 피의자가 일부 부인하고 있는 혐의에 대해 보완 수사를 거친 후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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