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탈북민, 군 감시장비에 포착…연미정 인근 배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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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엔 이상 없어…연미정 배수로 통해 월북한 듯

군 당국은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김모 씨가 강화도 일대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얼마 전 월북한 탈북민이 당시 강화도에서 군의 감시장비에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 김준락 공보실장(육군대령)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해당 탈북민이) 연미정 인근의 배수로를 통해서 월북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감시장비에 포착된 영상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김씨의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의 한 배수로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날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김모(24)씨는 지난 2017년 6월 17일 밤 개성에서 헤엄쳐 다음 날 새벽 김포의 군 초소를 통해 귀순했다. 이후 김포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12일 자택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경찰에 입건됐다.

강화도 일대 철책에는 과학화경계시스템이 설치돼 있는데, 군 당국은 배수로 근처에서 김씨의 가방 등 여러 물건들을 발견했다. 다만 군은 철책에는 이상이 없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그가 배수로를 통해서 한강하구로 나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북 초소에 군인이 보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군은 그가 지난 18일에서 19일 사이 월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에서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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